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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오신 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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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재길 (211.♡.217.109) 댓글 0건 조회 3,668회 작성일 11-04-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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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오신 님의 향기-
봄의 향기를 날려준 이슬비
촉촉이 내리는 노란 개나리 꽃잎에도
버들강아지 눈썹위에도 은빛 구슬 흐릅니다.

아무도 없는 빈가의 오두막에도
노란 유채꽃 위에 나비 한 쌍
연가를 노래하며 이슬비에 촉촉이 젖어 

사랑을 속삭이며 눈앞에서 수줍어 할 때
백옥처럼 아름다운 목련꽃 향기를 담아
환한 미소와 함께 봄소식 실은 사랑을 날려 보냅니다.


그대 이름은 님의 향기 이제 오셨지만
기나긴 겨울을 이긴 봄볕이 파란
봄의 향기를 실고 우리들 가슴 속으로 흐릅니다.

돌담사이 따스한 봄바람 가만히 마셔보면
흙냄새 순정의 가슴이 부풀어 올라
추억의 아름다운 그날 그리움에 젖어

못 다한 사랑 끝내 전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그 마음 지금도 영원히 간직한 채
개나리 노랑 꽃잎에 적어 연서를 부쳐 보냅니다.
 

봄 향기 가득 실은 사랑의 꽃마차
구름은 꽃이 되고 바람은 향기 되어 내리면     
입가에는 그리운 사랑의 미소가 피어 흐릅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언덕 위에도
찬 서리 이겨낸 매화의 가지에도
봄의 향연 가득실고 그리움에 젖어

이슬비 소리들은 앙상한 가지도
산야에 꽃물 들이는 연분홍 진달래도 
이제 오신님 수줍어서 봄의 연가 띄어 보냅니다.
          2011.4월초
    -봄비 내리는 날-
            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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