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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새 문화윈 개관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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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재길 (211.♡.223.194) 댓글 0건 조회 4,103회 작성일 10-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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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이냐고 굳이 묻는다면 ?
 문화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전 과정이며 그러한 활동이 반영된 전체의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문화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을 때 그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 왔으며, 현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얻을 수 있는 해답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문화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전체이고 예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려면 의식주가 필요하다. 때문에 뭘 입고, 뭘 먹고, 어떤 집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문화는 말해준다.
 문화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편리한 도구도 되고 해답을 주는 지침서나 참고서 같은 것도 되고, 때로는 정신적 윤리 도덕도 되고, 육체적인 힘과 규칙도 된다.
 
 우리가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도 문화는 그 수준에 적합하고 가능한 길을 제안해 준다.
 어찌 보면 우리의 정신이며 가치관의 판결물이기도 하다.
 
 문화는 개인이나, 지역이나, 사회나, 국가의 가치 판단을 알 수 있고 생활의 수준도 알 수 있으며 그 가치도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개별성이나 집단성이 가지고 있는 제 각기의 무한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독창성도 알 수 있고 그 특징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핵심적 기능이며 가치다.

 문화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식하다고 문화를 모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더 무식한 것이다.
 문화는 어른도 아이도 다 알고 있다. 다만 그 표현 하는 방법이나 생각이 다르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나 적응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 다 자기의 수준에 알맞은 방법으로 선택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의 차이도 없는 것이며, 지위가 높고 낮음도 없는 것이고, 남녀노소도 없다. 다만 자기의 수준과 기준에맞게 살아가면서 여럿의 공통점을 찾아서 그 수준에 알맞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나의 것이고 우리의 것이다.
 문화란 정말 사람들의 생활과 정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화장품이고 향수며 맛을 내는 조미료와 같다고 본다.
 
 나는 지난 6월 1일 우리시 사천의 새 문화원 청사 이전 개원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시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님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개원식은 진행 되었다.
 
 구청사는 선구동 한내천 가의 자리에서 1967년에 건립하여 44년이란 긴 세월 속에 사천의 수많은 문화의 뿌리를 내리게 한 장소가 되었다고 하면서 주위 여건이나 노후한 건물이라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새로 이전 개관한 지상 4층 청사는 구 사천시 의회 건물을 새로 다듬어서 시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었으니 우리 사천 시민은 경사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관식의 경과보고에서 1층은 강의실로, 2층은 향토사 연구와 사무실로, 3층은 소강의실과 도서실, 모유 수유실, 4층은 대 공연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하였다.

 정말 잘 정리되고 짜임새 있는 공간이라 시민들의 문화 활동으로서의 최고의 가치로 발전할 기틀이 되었다고 본다.
 
 문화가 개인이나 지역의 가치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할 때 훌륭한 문화란 모든 생활의 가능한 상황에 있어서 이미 경험한 것들을 가지고 그 상황에 알맞게 판단하고 처리할 뿐 만 아니라 전혀 새로운 상황에서도 행동의 지침을 가르쳐 주고 도와주는 종합적인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본다.

 따라서 우리는 문화가 가르쳐 주는 대로 생활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개인이나 사회에 합당한 가치를 판단하면서 자기에게 알맞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면서 즐겁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화란 꼭 행복한 삶을 우리 모두에게 다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 또 안락하고 좋은 삶만 추구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다만 가치를 추구함으로 해서 행복과 안락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고 생활의 발전을 가져다주고 수준을 높여가는 변화의 자양분이 되는 거름일 것이다. 다만 생활에서 갈등 하면서 변하여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시 문화원에서는 사천시민의 문화의 본질적인 면과 시민의 정신적 삶의 희로애락을 만들어 가는 진, 선, 미 역할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고 더 나아가 달콤한 삶의 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 번 개관을 축하드리며 사천 시민의 문화 발전 전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0. 6.
                        우리시 새문화원 개관을 축하 하면서
                                            -靑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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